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강력 항의
[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의 팬들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며 보이콧에 나섰다.

아이콘의 팬덤 아이코닉(iKONIC) 측은 17일 "멤버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스케줄 강행, 해외활동과 지나치게 비교되는 빈약한 국내활동, 계속되는 활동 계획 번복, 아티스트에 대한 이미지 관리 전무, 개선되지 않는 스타일링 등 대형 기획사 신인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소속사의 처우가 계속됐다"며 보이콧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 측은 "6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장시간 공을 들여 18페이지에 달하는 건의문을 준비했고, 이를 팩스, 이메일, 등기, SNS 등을 통해 YG에게 전달했다. 8월 11일까지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했고, 정성스러운 피드백을 기다렸다"면서 "7월 30일, YG대표 양현석 회장님의 SNS에 황당한 세 줄짜리 문구가 한 장 게시되었다. 'IKON 걱정이 가장 쓸데없는 걱정! 기다리자 9월과 10월......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웃을 그날'이라는 글이었다. iKON의 스펠링을 'IKON'이라고 쓰는 근본적인 실수까지,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아이콘 팬덤은 YG굿즈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8월 23일 발매 예정인 DVD 'iKON SUMMERTIME SEASON2 in BALI'를 포함한 모든 YG굿즈에 대해 보이콧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보이콧은 저희가 YG로부터 제대로된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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