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코미디언 구봉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구봉서는 "내가 은퇴했다는 소식 들은 적 있나?"라며 "아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나는 현역이다"고 말했다.

   
▲ 코미디언 구봉서 =채널A 캡처

그는 MC 고성국의 "그럼 이 방송 보고 누가 같이 작업하자고 하면 하실 거냐?"는 물음에 "그건 미친 사람이지"라며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구봉서는 1945년 악극단인 ‘태평양 가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70여 년 세월 동안 400여 편의 영화와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배삼룡, 서영춘, 곽규석 등 1세대 코미디언들과 호흡을 맞춰 ‘웃으면 복이 와요’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특히 구봉서는 1969년 출연했던 영화 ‘수학여행’은 국내 최초로 테헤란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한 라면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15년간 활약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구봉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봉서,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지” “구봉서, 지금도 참 멋지고 잼있으시네” “구봉서, 1세대 코미디언 명성에 맞게 대단한 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