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리프 리가 LA다저스를 20타자 연속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클리프 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다저스의 양 팀 간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리는 113개의 공으로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LA선발 폴 마홈은 5이닝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뉴시스 자료사진

리는 90마일 초반대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을 활용해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1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 상황에서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오버런하며 3루-홈 사이에서 아웃, 고비를 넘겼다.

리는 2회 무사 1루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유격수 앞 땅볼로 1루 주자 맷 켐프를 잡은 뒤부터 8회 팀 페데로위츠에게 중전안타를 내줄 때까지 20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8회 중전안타 이후 디 고든이 기습 번트를 댔지만, 침착한 수비로 아웃시키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리를 공략하기 위해 LA는 라인업에 4번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투수인 9번 폴 마홈을 제외하고 우타자 7명을 타순에 포진시켰지만 리의 완벽한 투구에 눌렸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클리프 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클리프 리, 류현진이 복수해줄꺼야" "클리프 리, 오늘 리는 언터쳐블이야" "클리프 리, 대단해" "클리프 리, 소름 돋는 투구였어" "클리프 리, 어떻게 치냐" "클리프 리, 공이 너무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