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아나운서 27인이 총파업에 합류한 가운데 신동호, 배현진 등은 불참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고 쟁의행위 확대(총파업)를 위한 투표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 신동호·배현진. /사진=MBC


이에 따라 MBC 아나운서 27인은 18일 오전 8시부터 업무를 중단했다. 여기에는 허일후, 이재은, 이성배 아나운서 등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아나운서국에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과 배현진을 포함한 8명과 계약직 아나운서 11명만이 잔류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고영주 이사장과 김광동 이사 등을 부동 노동행위와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기자·PD 등 총 300명의 제작 중단으로 프로그램들이 결방되면서 MBC 방송 파행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이하 업무 중단 MBC 아나운서 27인 명단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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