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지방경찰청은 등교 시간 서울지역 초등학교 앞 사거리 신호체계가 모든 방향 횡단보도를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바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다수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이달 21일부터 등교시간인 오전 8~9시에 한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82곳의 신호체계가 '동시 보행신호(All-Green, All-Red)'로 운영된다. 

동시 보행신호는 교차로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에 동시에 보행신호를 주고 차량을 모두 정지시키는 것이다. 보행신호 시간도 한 번에 횡단보도 두 개를 건널 수 있도록 넉넉히 부여한다.

경찰이 이와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457건 중반 이상인 248건(54.3%)이,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 7건 중 3건(42.8%)이 도로횡단 중에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동시 보행신호 체계가 시행되면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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