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렌터카 사고예방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오영태 이사장(사진 왼쪽 일곱 번째)이 8월 17일(목)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전국렌터카공제조합 황해선 이사장(사진 왼쪽 여덟 번째)과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교통안전공단 고상철 교통복지처장, 교통안전공단 최경임 교통안전교육처장, 교통안전공단 김기응 도로교통안전처장, 교통안전공단 김종현 도로교통안전본부장,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 전국렌터카공제조합 황해선 이사장, 한국렌터카사업조합 최장순 연합회장,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이석해 운영위원장./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이용 확산과 렌터카 등록대수 증가 등에 따른 렌터카 교통사고 위험요인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렌터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8,034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106명으로 사업용자동차 사망자의 12.4%를 차지했다.

공단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렌터카 교통안전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확산’, ‘운전자 위험요인 관리’, ‘렌터카 안전 연·교육’ 등의 입체적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입증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장착하는 렌터카는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할인율과 시행시기, 대상 차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 대로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운전자 위험요인 관리를 위해서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를 차량에 장착해 렌터카 이용자의 과속이나 급감속 등 위험운전 여부를 사업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의 효과적인 렌터카 안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도 강화한다. 렌터카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젊은 층과 초보 운전자 관리 방안, 카셰어링 안전성 강화 등 사고 취약요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렌터카 등록대수 증가, 카셰어링 산업 성장 등으로 인해 렌터카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단과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함께 안전한 렌터카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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