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희망키움통장을 기초생활수급 대상 청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8일 서울 역삼동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TIPS)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편이 어려운 청년을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 기초수급대상 청년들이 일하면 생계급여를 근로소득에서 빼서 준 탓에 근로의욕을 떨어뜨렸다"며 "내년부터는 이들이 일했을 때 중위소득의 약 30% 이하 소득을 올리면 생계급여 차감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월 10만원을 저금하면 해당금액의 3배까지 지원해줘 3년정도 지나면 15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어 정부의 확장적 재정지출 정책과 관련 "재정지출 증가율이 경상 성장률을 제법 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키는 재정의 지출구조조정"이라며 "11조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확실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해서도 "숫자를 정확히 봐야겠지만 재정건전성을 해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