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오는 20일 새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한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20일 오후8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250여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인수위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의 위원회로 지난 5월24일 출범했다. 그동안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광화문 1번가' 홍보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제안을 받아 왔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 행사는 국민인수위가 정책제안 받았던 '광화문 1번가'의 50일 동안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과 미니토크에 이어 참석자들과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질의응답에는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와대에선 김수현 사회수석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부 행사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과 대통령간 질의응답을 10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서재 책 전달식에 이어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를 마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으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지난 5월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로 공원에서 열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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