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유럽 테러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1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끝 무렵 기관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백악관 자문위원회를 해체하겠다고 선언하고 백인우월주의를 두둔한 발언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다 장끝 무렵 매수위를 지키면서 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도 54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낙폭을 좁혔다. 반면 기관은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모두 85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의료정밀 3.50% 오른 것을 비롯 기계(1.88%), 의약품(0.77%), 전기가스업(0.71%), 음식료품(0.30%), 화학(0.19%)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1.36%), 건설업(-0.92%), 섬유의복(-0.74%), 철강금속(-0.70%), 보험(-0.69%), 증권(-0.4%)전기전자(-0.1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0.30% 하락한 234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90% 오른 6만7000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현대차(0.35%), 한국전력(1.24%), 네이버(0.90%), LG화학(1.60%) 등도 상승했다.

특이종목으로는 금호타이어가 매각에 차질이 빗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5.23% 하락하며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전날보다 1.47포인트(0.23%) 오른 643.58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겜택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11.23%가 오른 것으로 비롯 2차 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달러당 11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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