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순실 사태 당시 정유라 씨가 '돈도 빽도 실력이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참으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그런 세상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고 18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Mr. 준표의 청춘그리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서울 지역 토크콘서트에서 "최순실 사태 당시 가장 아프게 했던 말이 '돈도 빽도 실력이다'라는 말"이라며 "그 철 없는 사람 한마디에 국민들이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돈도 빽도 실력이면 국민의 90%는 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힘든 일을 극복했던 방법 중 어떤 것이 제일 좋았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는 "가정이 포근해야 세상 일을 풀 수 있다"고 답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Mr. 준표의 청춘그리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서울 지역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홍 대표는 "두 아들하고 친구처럼 지내며 어릴 때부터 고민을 아버지인 저에게 숨기지 않고 상의했다"며 "집안이 안정이 되면 밖에 나가서 어려움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통을 겪고 어렵더라도 집에 오면 포근하기 때문"이라며 "결혼하거든 착한 여자하고 살아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일각의 청년들이) 이번 생애는 망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저는) 나이가 60세가 막 넘었다"며 "이 세상은 살아보니 정말 될 것이라고 믿고 살면 되고 안될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어릴 때부터 밥 굶어가면서도 그런 생각은 안해 봤다"며 "열심히 하다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경찰 추산 350여 명이 모였다. 홍 대표는 이후 부산, 경남, 호남, 강원 등을 두루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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