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편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불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일본 인기 여배우 우에하라 타카코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우에하라 타카코가 18일 아이치에서의 뮤지컬 무대를 끝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에하라 타카코는 최근 남편 텐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과거 불륜 사실이 공개됐다. 우에하라의 남편 텐은 2014년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유서를 통해 뒤늦게 자살의 주된 이유가 밝혀졌다.

   
▲ 불륜 관계였던 것이 들통난 우에하라 타카코와 아베 츠요시. /사진=우에하라 타카코, 아베 츠요시 SNS


텐의 자살은 아내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것. 당시 우에하라 타카코는 '꽃보다 남자' 출연으로 인기 정상이던 아베 츠요시와 불륜 관계가 됐고,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텐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주간지를 통해 공개된 텐의 유서에는 "아이를 만들지 못하는 몸이라 미안하다. 다음에는 배신하면 안돼. 거짓말하면 안돼. 지금부터 힘들겠지만 힘내. 아베 츠요시와 행복하길"이라는, 아내 우에하라 타카코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다. 

텐이 자살한 원인이 자신의 불륜 때문임이 알려진 우에하라 타카코는 비난 여론과 팬들의 차가워진 시선에 시달리다 결국 연예계 활동 중단을 하게 됐다.

톱 걸그룹 SPEED 출신이면서 연기 활동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려온 우에하라 타카코가 이번 일로 연예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에하라 타카코는 '템페스트', '산여자일기', '드림 메이커', '코이타니바시'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 비'에서는 비(정지훈)의 연인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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