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13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 당시 차를 운전했던 주범이 모로코 출신의 22세 유네스 아부야쿱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다. 현재 아부야쿱의 행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연합뉴스는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 당초 테러 현장에서 사살됐던 지목됐던 무사 우카비르(17)가 테러의 운전자였을 가능성이 컸지만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도 아부야쿱이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트라페로 경찰청장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애초 운전자였을 것으로 판단했던 우카비르가 차를 실제로 몰았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보안당국에 따르면 아부야쿱이 프랑스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스페인 경찰은 프랑스 내에 있는 스페인 렌트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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