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지막에야 밝혀진 김선아 살해범, 바로 서정연의 아들 이건희였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19일 방송된 20회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가장 궁금했던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범인이 밝혀졌는데, 박주미(서정연 분) 안재구(한재영 분) 부부의 아들이자 안태동(김용건 분)의 손자인 안운규(이건희 분)였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구봉철(조성윤 분)은 범인이 아니었다. 그는 박복자를 한때 미워하긴 했지만 사람은 변하게 되어 있는 것이라며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 '품위있는 그녀'가 박복자를 죽인 범인이 밝혀지고 막을 내렸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캡처


경찰은 사건 당일 두 남자가 안태동의 집으로 들어간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 후 안재구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박복자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진범은 안재구가 아닌, 그의 아들 안운규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안재구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박복자를 죽였다고 하고 아들 대신 교도소에 들어갔다.  

안운규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고, 부모님을 위해 악마같은 박복자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사건 당일, 안운규는 벽돌을 들고 집에 들어가 박복자에게 "왜 그랬냐. 우리 엄마한테 왜 그랬냐"고 분노하며 박복자를 살해하고 말았다. 안운규는 박복자를 죽인 다음 불안 증세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우아진(김희선 분)은 안재석(정상훈 분)에게 집 명의를 건네받았고 강기호(이기우 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품위있는 그녀'로 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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