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팀내 최고 평점 7.7점 받아
[미디어펜=석명 기자] 권창훈(디종)이 프랑스 리그1 진출 데뷔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다.

권창훈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종파크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렌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6분 추격골을 넣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득점을 발판으로 한 골을 더 만회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디종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디종 공식 페이스북


권창훈은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넣어 값진 첫 골을 만들었다. 지난 겨울 디종으로 이적한 후 7개월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는 권창훈의 활약에 평점 7.7점을 매겼다. 이는 팀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권창훈이 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린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 홈),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원정)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고무적인 일이다.

앞서 오스트리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지난 18일 시즌 6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운명의 최종예선 2연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겐 유럽파 대표선수들의 최근 좋은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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