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일 오전 11시 37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굉음과 함께 건조 중에 있던 화물운반선 내 RO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임모씨(53) 등 작업 중이었던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구조대는 이날 낮 12시 5분쯤 탱크 내부로 진입한 후 시신 4구를 차례로 끌어올려 현재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약 20m 떨어져 일하던 우모씨(48)는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며 배에서 연기가 났다"며 "사망한 작업자들은 도장 스프레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며 "현장 수습 후 경찰과 합동으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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