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1.84(2010=100) 전월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올 2월 102.70을 기록한 후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3월 0%, 4월 –0.2%, 5월 –0.3%, 6월 –0.4%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들어 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5% 오른 반면, 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6월 대비 0.1% 내렸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운수,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보다 0.2% 올랐다.

국내에 출하·수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공급 물가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내렸고,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물가 지수는 같은 기간 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