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 ‘7회 전력 질주왼 발목에 통증 23일 출전 불투명...선두타자 홈런

 
시즌 2호 대포를 쏘아올린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23(한국시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솔로포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추신수 AP=뉴시스 자료사진
 
기분좋은 홈런을 날렸으나 추신수는 7회 공격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3-3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친 타구는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오클랜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이를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추신수는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자 1루로 전력질주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됐다.
 
전력질주해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추신수는 왼 발로 베이스를 밟다가 발목을 삐끗했다. 이 때문에 통증이 생겨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23일 오클랜드전 출전은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추신수가 23일 오클랜드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텍사스가 추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23일 오클랜드 선발은 왼손 투수 토미 밀론이다.
 
MLB.com"추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경우 마이클 초이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신수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부상, 빨리 완쾌되길", "추신수 부상, 선두타자 홈런 너무 좋았는데", "추신수 부상 발목 통증 빨리 낫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