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진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나선 이재정 전통일부장관이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자신의 펫북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 전교조와 좌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 세월호 생존자가 있다는 허위사실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최근 펫북에 “생존자가 배 안에 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를 게재해 실종자 유가족에 큰 상처를 줬다. 검찰과 경찰은 세월호참사에 대해 인터넷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허위사실과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것에 대해 형사처벌 등 엄단방침을 밝히고 실제로 일부 인터넷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와 글들에 대해선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전문가들은 “이재정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는 정부의 수습노력을 방해하고, 국민과 정부간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정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서 “단원고 학부모로부터 온 메시지다. 생존자들이 배 안에 살아있다”고 올렸다. 유가족들은 “온라인과 SNS에서 사실과 다른 메시지가 무책임하게 나돌고 있다”면서 “실종자 유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 jungleelee@mediap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