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매도로 소폭하락하며 마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2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14%) 내린 2355.00으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개장초 전거래일보다 5.01포인트(0.21%)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관투자자들은 10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19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6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계자인 스티브 배넌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을 포함한 대외 불확성이 높아진 점이 장세에 영향을 끼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79% 하락한 것을 비롯 기계(-1.45%), 유통업(-1.41%), 보험(-1.38%), 증권(-1.15%), 음식료품(-1.04%)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이 1.61%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운송장비(0.86%), 전기전자(0.17%), 통신업(0.17%), 제조업(0.16%)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13% 하락한 2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77%), 한국전력(-1.45%), NAVER(-0.38%), 삼성물산(-0.37%), 신한지주(-0.58%), 삼성생명(-1.26%), KB금융(-0.53%), SK(-1.49%) 등이 함께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30%), 현대차(2.42%), POSCO(2.72%), 현대모비스(2.6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3포인트(0.42%) 내린 640.85에 거래를 마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8%) 오른 가운데 출발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렸다.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코미팜이 3.31% 하락한 것을 비롯 대부분이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0.91%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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