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긱스(41) 대행체제로 간다고 밝히면서 맨유의 차기 사령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은 임시로 라이언 긱스가 맡는다.

   
▲ 맨유 모예스 전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프리미어리그 대표 구단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여러 인물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베팅업체 코랄은 지난 21일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루이스 반 할 감독을 1순위로 꼽았다.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명문 클럽을 두루 거친 반 할 감독의 최대 장점은 강력한 카리스마에 의한 선수단 장악과 리빌딩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이다.

또 코랄은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3위에 올렸다. 클롭 감독은 게겐프레싱이라는 압박축구로 도르트문트를 유럽의 강호로 이끌고 있다.

이밖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비롯해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안토니오 콘테 유벤투스 감독,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이언 긱스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앞서 가디언·텔레그래프 등 영국 유력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주 글레이즈 가문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모예스 감독에게 맨유를 계속 맡길지 여부를 논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이 영입된 이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

라이언 긱스 모예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라이언 긱스 모예스, 맨유 망가졌네" "라이언 긱스 모예스, 맨유가 이렇게까지 되다니" "라이언 긱스 모예스, 차기감독은 누가될까?" "라이언 긱스 모예스, 맨유 진짜 심각해" "라이언 긱스 모예스, 감독 탓만 할 수 있을까?" "라이언 긱스 모예스, 심각하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