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소비자 입맛 분석...매 4년마다 맛, 향, 패키지 디자인 등 업그레이드
   
▲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사진=동서식품

[미디어펜=나광호 기자]1989년 출시된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꾸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배경은 매년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의 결과이다.  

동서식품은 22일 "더 나은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맥심 모카골드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이라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파악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분석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트렌트에 맞는 여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매 4년마다 '맥심' 커피 브랜드의 맛·향·패키지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는 기존 모카골드 대비 당류를 25% 줄이고 커피·크리머·설탕의 비율을 새롭게 배합해 바디감과 밸런스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89년 맥심 모카골드는 고급 커피에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를 70% 이상 사용해 제조되는 커피믹스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91억 잔이 소비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분당 1만7000잔씩 팔려나간 셈이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소비자의 니즈를 꾸준히 연구해 소비자들이 커피믹스를 선택하는 진정한 기준이 커피의 맛과 향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맥심 모카골드는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물론,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 맛'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소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서식품은 20일 부산 청사포 해변에 마련된 팝업 카페 '모카사진관'에서 '윰블리'로 통하는 배우 정유미와 함께하는 '모카골드 라이트' 출시 기념 무료 시음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동서식품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15년 제주도 남원읍 해변가에 선보인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매년 다른 콘셉트의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모카다방'은 방문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10초 초상화’ 이벤트·가수 옥상달빛의 미니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방문객 8000여명을 모았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모카책방'은 맥심 모카골드와 함께 시·소설·수필·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5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변에서 운영한 '모카사진관'은 누구나 맥심 모카골드를 무료로 맛볼 수 있고, 바다가 보이는 전경을 배경으로 이른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9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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