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효광이 사랑스런 아내 추자현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살살 녹이며 새로운 별명을 추가했다. '여신 지킴이'를 넘어 '대한민국 사위'가 됐다. 

2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또 한 편 사랑이 뚝뚝 흐르는 로멘틱 코미디를 선보였다. 우효광의 여심 사로잡기는 계속됐다.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사천으로 간 추자현은 숙소에서 남편에게 한국어 단어를 가르쳤다. 냉장고 의자 휴지 등 어려운 한국어 발음에 쩔쩔 매며 어린애처럼 공부하기 싫다고 떼쓰던 우효광.

   
▲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매력을 뽐내고 있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사진=SBS 방송 캡처


추자현은 이런 남편에게 하나라도 더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단어 10개를 맞히면 10만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우효광은 이전과 달리 금새 진지해졌고, 밥솥 같은 어려운 단어도 척척 맞혀 상금을 획득했다. 

우효광의 한국어 수준은 세 살 아이 정도도 안된다는 것이 추자현의 생각. 지금은 추자현이 중국어를 잘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만 처음 만나 연애하던 시절 말이 잘 통하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을까. 

MC들의 이런 질문에 추자현은 마음이 통하면 말이 중요하지 않다면서 "말도 없이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도 좋을 때가 있다"고 사랑에 흠뻑 빠졌진 연애 시절 심정을 전했다. 이어 추자현은 중국어가 서툴던 시절 드라마 속 사랑하는 이의 대사를 읊어 우효광에게 애정 표현을 했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우효광의 애교와 이를 바라보는 추자현의 하트표 눈은 둘이 장을 함께 보고 야시장에서 꼬치구이를 먹을 때도 계속됐다. 우효광은 평소 갖고 싶었던 자전거를 보자 추자현에게 사달라고 졸랐다. 5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자전거여서 추자현이 망설이자 우효광은 특유의 '우블리'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추자현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자전거 득템을 했다. 

커플은 야시장에서 꼬치구이를 먹으며 맥주 한 잔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 애정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친구들이 추자현과 결혼한 것을 두고 "(대륙의)여신을 지킨다고 부러워했다"고 전하며 "추자현 좋아. 마누라 좋아"를 연발하며 직접적인 사랑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우효광은 "이 방송이 나가면 내가 대한민국의 사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잘난 척(?)조차 사랑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우블리였다. 이날 스페셜MC로 나온 소유진도 VCR을 지켜보며 여심을 저격하는 우효광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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