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막말을 내뱉은 오선화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년전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오선화 씨는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나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술집 호스티스로 일하다 학력을 속이고 일본 극우세력을 따라다니며 한국을 비난했다.

   
▲ 사진출처=SBS 캡처

한국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일본으로 귀화해 현재는 타쿠쇼쿠대 국제개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언론이 전하는 오선화 씨 프로필은 조금 다르다. 오선화 씨는 1983년 일본에 건너가 도쿄 외국어대에서 북미지역학 수사 과정을 마치고 1994년 또는 1998년 일본에 귀화한 것으로 돼있다.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에는 대구의 한 전문대를 다녔고 여군으로 4년 정도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선화 씨는 한국 문화를 비판하는 책 '치맛바람'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한국 병합의 길' '반일 한국에 미래는 없다' '나는 어떻게 일본 신도가 되었나' 등 4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앞서 22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선화 다쿠쇼쿠대 교수는 한 강연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는 한국인의 본모습을 보여준 일”이라며 비꼬았다.

이어 “세월호 선장이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며 “한국인은 반일할 때는 단결하지만 애국심은 없고 철저한 이기주의자들”이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또 “한국과는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선화, 정말 미쳤구나 제정신이 아니야” “오선화, 홍가혜와 같은 수준의 여자네 정말 재수없다” “오선화, 세월호 참사 가족들 앞에서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 지 한번 두고 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