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펫가든'서 단계적으로 개·고양이 분양 서비스 중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마트는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마트 본사 7층에서 유기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 관련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28개 점포의 애완용품 특화매장인 '펫가든'에서 동물병원들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고양이 분양 서비스를 중단한다. 

또한 오프라인 펫가든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자유연대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동물자유연대 2만여 명의 정회원들에게 롯데마트몰에서 애완용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e쿠폰을 증정하고, 실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사료·패드 등 애완용품도 지원한다. 동물자유연대 정회원 파트너사에게 롯데월드몰에 입점하는 혜택도 부여될 예정이다.

   
▲ 롯데마트가 동물자유연대와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벌인다./사진=롯데마트

 
특히 점포별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도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동물자유연대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구리점·남양주점·덕소점·마석점 등 4곳의 사롯데 봉사단은 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 청소 및 유기동물의 목욕·미용·산책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는 연 4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연 1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관리하는 유기동물 전문시설이다.
 
김선민 롯데마트 M큐레이션부문장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떠나 자연의 법칙에 의해 탄생된 모든 생명은, 생명 자체로서 보호 받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애완용품 고객 수요를 반영해, 애완용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카테고리 킬러형 특화매장인 '펫가든'을 28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펫가든은 기존 대형마트 애완용품 매장보다 3배 가량 많은 2500여 품목의 상품 구색을 갖췄으며, 동물병원에는 내과·외과 등 동물 전문의가 배치돼 간단한 치료부터 전문적인 수술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애완동물 미용실·애완동물 전용 호텔 서비스·고객 쇼핑 시 애완동물 돌보미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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