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추 대표와 갈등 잘 정리 됐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취임 100일에 대해 "마늘과 쑥을 먹고 100일을 버틴 심정으로 참을 인(忍)을 수없이 마음에 새겼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문재인 정부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지난 100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지난 100일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각오로 했다"면서 "여소야대나 교섭단체 4당 체제 상황에서 막힌 곳이 있으면 뚫고, 끊어지면 잇고, 없으면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100일동안 가장 잘 한 것 같은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문턱이 닳도록 야당을 찾았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득하고 호소하면서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일자리 민생 추경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우 대표는 추미애 당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국회파행 과정에서 저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노력했고, 추 대표는 여러 상황 속에서 말을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면서 "그 이후로 역할분담 차원에서 정리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다양한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감으로 투톱간의 불화나 이런 것은 최소화시키고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취임 100일에 대해 "마늘과 쑥을 먹고 100일을 버틴 심정으로 참을 인(忍)을 수없이 마음에 새겼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사진=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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