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이 오는 8·27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22일부터 이틀간 K-voting(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며 본격 당권 레이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는 23일 자정까지 이틀 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투표시스템인 'K-voting' 방식으로 실시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5~26일 ARS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당원 24만여명은 당 대표·최고위원·여성위원장·청년위원장 등 4개 선거에서 각각 1명의 후보를 뽑을 수 있다. 당 대표의 경우 1차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ARS 투표를 통해 31일 오전 최종적으로 당 대표가 선출·지명된다.

모바일·PC로 가능한 케이보팅은 투표 문자를 수신한 뒤 문자 내 링크 주소를 누르면 새로운 투표 창이 생긴다. 여기서 보안문자 입력 및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링크 주소의 경우 당원마다 고유의 주소를 받기 때문에 부정투표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4개 선거의 투표를 모두 마쳐야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당 대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대상을 케이보팅 사용 방법 및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케이보팅 사용 방법을 소개하고 이언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당원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고 있다. 이어 천정배 후보는 카드 뉴스와 동영상을 활용해 케이보팅 및 투표 독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당원 등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케이보팅 시연, TV토론 홍보, 투표 알림 문자 송신 등으로 투표율 재고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는 이동섭·김용필·김진성·장진영·박주원 후보가 출마했다. 여성위원장에는 전정희·박주현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장성배·심철의·배준현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낸 상태다.

   
▲ 국민의당이 오는 8·27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22일부터 이틀간 K-voting(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며 본격 당권 레이스를 시작했다./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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