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세월호 침몰은 남한 빨갱이들의 음모" 망언..."유언비어죄 구속해야"

보수논객 지만원(72)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국가 전복을 위한 남한 빨갱이들의 거대한 음모"라고 막말을 쏟아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만원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 보수논객 지만원이 세월호 참사를 '국가전복을 위한 남한 빨갱이들의 거대 음모'라고 망언해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지만원 시스템클럽 화면 캡처

지만원은 이 글에서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지만원은 이어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며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고 말했다.

지만원은 그러면서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며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고 주장했다.

지만원은 "'이판사판'의 팽팽한 긴장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 김정일의 토정비결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지만원은 또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라며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ㆍ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