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경제부총리가 국가채무를 700조원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정과제 재원 마련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에 “올해 말 국가채무는 700조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가채무를 700조원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사진=미디어펜


덧붙여 김 부총리는 내년 적자 국채 발행 규모가 20조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러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련의 정책에 대해 “재정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인한 30조원의 재원 조달은 적립금 10조∼11조원, 건보 지출 효율화로 5조∼6조원, 과거 5∼10년간의 보험료 인상률을 감안한 다소 간의 인상, 국고지원 등 4개 방안으로 마련하겠다고 재차 청사진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두 가지 면에 신경 쓰면서 새 정부 임기 내 적정수준 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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