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송정근 정체 드러나자 "안철수의 거짓말을 배운 것" 공격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로 알려진 송정근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안철수 의원까지 싸잡아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송정근은 안철수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6ㆍ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출마하려다 포기했다.
 
   
▲ 송정근 전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변희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족 대표 송정근 정체는 안철수당 정치인..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이라고 비난했다.
 
변희재는 이어 "안철수라는 당대표가 온갖 거짓말로 저 자리까지 갔으니 송정근 등 밑에 당 후보들도 거짓말 따라 배운 거죠. 가짜 유족 대표라는 거짓말은 안철수가 봐도 끄덕일 정도로 프로급이네요"라고 안철수 의원을 함께 비난했다.
 
한편 채널A는 21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를 한 송정근이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측 예비후보였으며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송정근은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 밖에 안 됐다"며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후보직을 내려놨다. 주위에서도 내가 실종자 직계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송정근은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변희재의 송정근 안철수 비난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송정근 안철수 비난, 누구든 공격하는구만"  "변희재 송정근 안철수 비난, 송정근도 욕먹을 짓을 했지"  "변희재 송정근 안철수 비난, '이때구나' 싶은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