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쫓아낸 하지원 용서 정실황후 삼아...마침내 기황후 등극
 
결국 기황후가 등극했다. 기황후 천하가 시작된 셈이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49회에서는 백안(김영호 분)을 제거해 쫓겨난 기승냥(하지원 분)이 황궁으로 복귀한 뒤 정실 황후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지창욱)은 기승냥을 내쫓은 뒤 그리움을 참지 못해 감업사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승냥은 죽비를 맞으며 “페하의 옥체가 강령하게 해달라. 폐하가 성군이 되게 해달라”라며 불공을 들이고 있었다.
 
   
▲ '기황후' 기승냥이 쫓겨난 뒤 다시 타환의 신뢰를 되찾아 기황후에 등극했다./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
 
그 모습을 본 타환은 승냥의 진심을 알고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더해져 죽비로 인해 멍이 든 승냥의 어깨에 약을 발라주며 황궁으로 돌아갈 것을 청했다.
 
타환은 기승냥에게 “귀비의 신심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기승냥은 두가지 청을 부탁했다. 첫째는 타환이 무병장수해줄 것, 둘째는 탈탈(진이한)을 대승상의 자리에 올리는 것이었다.
 
앞서 탈탈은 타환에게 자신이 죽인 숙부 백안(김영호)의 비리를 고한 뒤 관직에서 물러나 있었다.
 
대승상의 자리로 복귀한 탈탈은 기승냥과 함께 조세개혁을 단행했고 타환은 대신들 앞에서 기승냥을 정실황후로 맞이할 것을 밝혔다. 타환은 기승냥에게 국모가 되어 달라 청하며 “황태후의 허락은 필요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타환이 마하(김진성 분)가 왕유(주진모 분)와 승냥 사이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돼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