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선동꾼' 논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폐쇄...사과문은 어디로 갔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관련 '선동꾼' 발언으로 경찰 조사를 받자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폐쇄했다.

 

이 때문에 권은희 의원이 '선동꾼' 발언에 대한 사과문도 사라졌다. 권은희 의원은 사과문을 자신의 홈페이지 등 다른 곳에 게재하지 않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선동꾼' 발언 논란 관련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면서 사과문도 함께 볼 수 없게 됐다.

 

권은희 의원은 '선동꾼' 발언이 논란이 되자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여기(페이스북)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의견을 들었다"고 사과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어 "지금은 이 공간이 너무 삭막하게 느껴진다. 당분간 닫으려고 한다. 경찰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탈퇴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권은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권 의원은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인 척하는 선동하는 여자 동영상이라며 영상도 공개했었다.

 

그러나 권은희 의원이 주장한 선동꾼은 실제 실종자 가족인 것이 드러났고, 권 의원이 증거로 제시한 밀양손전탑 권 모 씨의 사진은 조작된 사진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권은희 의원 선동꾼 사과문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권은희 의원 선동꾼 발언 사과, SNS계정은 닫더라고 사과문은 볼 수 있게 해야"  "권은희 의원 선동꾼 사과, 사과문은 어디서 볼 수 있지?"  "권은희 의원 선동꾼 사과, 계정이 폐쇄되면서 사과문도 못보게 된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