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둘째 아들 한국 떠나...일가 출국금지 '구멍'

검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수사를 위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렸지만 이중국적자인 둘째 아들은 이미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월호 소유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윶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 일가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졌지만 둘째 아들은 이미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뉴스Y 방송 캡처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은 출국금지가 떨어지기 전에 한국을 빠져 나갔으며 이 와중에 둘째 아들이 이중국적 취득 사실을 신고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에 설치된 특별수사팀은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해운의 선박 부실 관리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닉과 역외탈세는 물론 선원 등 직원들의 안전교육 및 선박 안전관리에 사용할 돈을 빼돌렸는지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22일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었던 장 모 씨를 소환 조사했고 청해진해운을 포함해 관계사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