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걸그룹 슈가 탈퇴와 관련한 황정음의 발언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배우 황정음은 과거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걸그룹 슈가의 탈퇴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정음은 "그룹을 보면 꼭 한 명 아니면 두 명만 잘 되더라"라며 "슈가에서는 아유미만 잘 됐고 나는 누구한테 묻히는 게 싫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서인지 너무 속상했다. 솔직히 말하면 슈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황정음 SNS


2002년 아유미, 박수진, 육혜승과 함께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년 뒤 그룹에서 탈퇴하고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이후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이후 '그녀는 예뻤다', '운빨로맨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열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슈가 활동 당시 황정음은 '아유미와 아이들'이라는 꼬리표에 속상했다고 밝히며 한때 아유미와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1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미는 지난해 황정음의 결혼식에도 참석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

한편 아유미는 11년 만에 국내 새 예능 프로그램 MBN '비행소녀'에 고정 멤버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15일 아들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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