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주식형 펀드로 2개월째 자금이 유입 추세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가 7∼8월 2개월째 자금 순유입을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월간 단위로 자금 순유출을 지속하다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최근 두 달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한 규모는 지난 21일 기준 4400억원 규모다.

자금 순유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7월 한 달 1788억원이 유입됐고 이달 들어 벌써 2625억원이 들어왔다.

유형별로 보면 2개월 동안 기타 인덱스 펀드로 7282억원, 배당주 펀드로 3570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ETF까지 포함하면 최근 1개월간 순유입한 자금은 1조 535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는 코스피가 지난달 2450선에 닿은 이후 북핵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를 찾기 시작한 데 원인이 있다. 그나마 기관 투자가가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떠받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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