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국가전복을 위한 남한 빨갱이들의 음모”라며 ‘망언’을 쏟아낸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논란인 가운데 지만원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만원 씨는 육군사관학교 22기로 졸업해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87년 육군사관학교에서 육군 대령으로 편입했다. 이후 국방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시스템미래당 소속의 정당인이자 보수논객으로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뉴시스

지만원 씨는 과거 2008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부천사 만들기, 좌익 세력의 작전인가’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등의 글을 올렸다.

또 2009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한일협정과 함께 남측 쌍끌이 어선을 북한에 주자고 제안했다”며 “‘독도는 우리땅’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고 주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기소된 바 있다.

앞서 지만원 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만원 씨는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며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고 전했다.

지만원 씨는 박근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거론하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과거에도 이상한 음모론을 제시하더니” “지만원 유언비어 유포죄로 긴급체포해야 할 듯 그냥 두면 안돼” “지만원, 요즘 세상이 참 이상해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넘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