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한층 강화된 S펜, 듀얼 카메라 기능 앞세워
주요 외신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 주요 수익원 될 것"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24일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자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의 7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건을 겪은 후 공개되는 후속 작이기에 국내는 물론 외신 역시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가 24일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자 '역시 삼성'이라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6.3인치 대화면, 움직이는 이미지 파일(GIF)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앞세워 출시한 '갤럭시노트8'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외신 역시 배터리 발화사건의 악몽을 극복한 갤럭시노트8이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앤가젯은 갤럭시노트8에 대해 "크고 아름다운 폰"이라며 "노트7을 잊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CNBC 방송 역시 "삼성이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며 "노트8은 삼성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노트8의 판매가가 최소 8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갤럭시 노트8 출시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컸음에도 삼성은 같은 브랜드를 유지했다"며 "이로써 노트7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어낼러시스 리서치의 베테랑 분석가인 밥 오도넬은 AP통신에 "잿더미에서 멋진 브랜드로의 재탄생"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10월을 기해 애플의 '아이폰8'이 출시되는 만큼 '갤노트8'의 판매량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내놓는 '아이폰8'에는 놀랄만한 혁신이 담겨있지 않겠냐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자신만만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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