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브이아이피'가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개봉 첫날인 23일 174,023명(누적 관객수 181,503명)의 관객을 동원,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청소년불가 등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프리즌'(168,336명)과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168,935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166,041)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 사진='브이아이피' 포스터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 

기획 귀순이라는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한국 범죄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박훈정 감독은 "전작 '신세계'가 영화적 판타지로 가득 찬 뜨거운 영화였다면 그와 정반대 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작품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작품의 흥행 질주 배경에는 특별한 소재에 박훈정 감독의 묵직하게 밀고 나가는 연출과 더불어 배우들의 인생 연기로 손꼽힐 만한 열연이 있었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과 박성웅, 조우진까지 충무로 VIP급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선택을 주저하지 않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및 전 예매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한 '브이아이피'는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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