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권 민자유치 대상지(12곳)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남해안 관광활성화와 해양경관루트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이락홀에서 '남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과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투자회사, 자산운영사, 개인사업자 등 민간투자 희망자를 대상으로 남해안권 8개 지자체(통영시·거제시·남해군·하동군·여수시·순천시·고흥군·광양시)에서 발굴한 민자(투자)유치 대상지가 소개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남해안권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광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계획 수립방안의 하나로서, 수려한 경관과 문화·역사·특화자원을 보유한 남해안권의 지역발전·투자여건과 정책방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양관광진흥지구 도입 등 각종 정책과 지원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8개 지자체의 12개 민자유치 대상지는 남해안 관광의 주축인 해안경관루트에 위치한 오션뷰 명소로서 대부분 공유지인 만큼 개발이 용이하다. 

해안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문화·예술시설(미술관, 전시관, 공방 등)과 조망카페, 소규모 상업시설, 테마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설명회에 참가하는 투자자에게는 민자유치 대상지의 지리정보, 관광 매력도, 집객력 증가 추이, 인프라 현황 등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되며, 지자체와 투자유치에 대한 심층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설명회를 통해 민간투자자의 대상지 개발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받아 필요시 지자체별로 행정지원과 제도개선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 및 시행령'의 개정·시행으로 해양관광진흥지구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돼 남해안권에 대한 민간투자가 용이해졌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남해안권 민간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지자체가 구상중이거나 추진 중인 민자유치 사업이 추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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