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 1987년 ‘오대양사건’에 연루됐던 구원파의 교주로 알려진 가운데 구원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신찬 목사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지난 1962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속칭 ‘구원파’라고 불리는 교파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구원파는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한 번 영혼의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된다"는 식으로 설파하며 정통 기독교교단의 '회개'를 부정하는 논리를 내세운다.

   
▲ 구원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JTBC 방송 뉴스 캡처

그러나 정통 기독교교단에서는 구원파의 논리에 반해 "회개를 함으로써 죄사함을 받는 것"이라며 구원파의 독특한 구원관에 대해 예수교장로회는 지난 1992년 총회를 통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구원파의 교주들은 1950~1960년대 대구에 자리 잡은 미국 선교사 딕 욕의 “정통 기독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구원의 개념을 내세웠지만 정작 이 미국 선교사는 무자격 선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신도는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아 그래서 이단으로 지정한 거구나” “구원파, 진짜 무서운 종교다” “구원파, 어떻게 회개를 안 하지?” “구원파, 생각하는 것도 참 독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