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체장사”라고 발언한 것에 소설가 이외수 씨가 일침을 가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만원 씨의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 “지만원이 보유한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시면 이 나라 소설가들은 모두 붓을 던져야 할 듯”이라고 평했다.

   
▲ 이외수 트위터/ 지만원 사진=뉴시스

이외수 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도 함께 비판하고 나섰다.

트위터 아이디 ‘ivo****’ 는 “그런 것도 소설이라고 누가 읽을까요?”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디 ‘blu****’는 “그 붓을 부디 지만원씨에게 겨눠 던져주세요. 어디든 한군데는 꽂히겠지요”라고 말했다.
아이디 ‘Hot*********’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그냥 해 보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을 한다는게 더 무섭다”라고 글을 적었다.

앞서 지만원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었다.

지만원 씨는 이어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며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발언 이외수 일침, 상상력으로 소설 언급 적절하다” “지만원 발언 이외수 일침, 지만원은 왜 저래” “지만원 발언 이외수 일침, 지만원 단어 선택 너무 강하다” “지만원 발언 이외수 일침, 지만원 가만히 있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