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베이징에서 주최하는 기념행사에 완강 中정협 부주석이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베이징 행사에 참석하는 완 부주석은 8개 민주당파 중 하나인 치공당(致公黨) 중앙주석이며, 2007년부터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다"며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은 공산당·8개 민주당파·인민단체·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정책자문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수교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6시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열리며 한중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학계 심포지움과 경제인 포럼, 사진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완 부주석 외 중국측 인사로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및 왕야쥔(王亞軍)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조리 등 각 부처 간부급 인사가 다수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당국자는 이날 간부급 인사 참석에 대해 "관례상 양측은 10년 주기 수교기념 행사를 더 성대하게 개최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리셉션에 중국측 주빈으로 뤄하오차이(羅豪才) 중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중한우호협회 회장이 참석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수교 기념 행사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 외교부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 기념행사에 완강 中부주석이 참석한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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