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3.34로 낮춰, 다저스는 5-2로 승리
[미디어펜=석명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A 다저스가 3-1로 앞선 가운데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다저스가 결국 5-2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45에서 3.34로 낮췄다.

   
▲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출발부터 좋았다. 1회말은 간단히 삼자범퇴로 끝냈다. 

다저스가 2회초 1점을 선취한 다음, 2회말 류현진은 잠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았는데 볼넷에 이은 연속안타로 1실점하고 말았다.

류현진이 3회말을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넘기자 다저스는 4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자 류현진은 4회말을 공 9개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막아 화답했다.

류현진은 5회말과 6회말 2사 후 안타 하나씩을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위기를 만들지 않았고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타석에는 3차례 들어서 안타 하나와 희생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에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4회초에는 내야 뜬공 아웃. 6회초 1사 후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로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초 다저스가 1점을 추가해 3-1로 앞선 가운데 2사 1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류현진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미 제 몫을 다한 후였다.

다저스는 불펜이 7회말 1실점하며 3-2로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8회초 야스마니 그랜달과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백투백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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