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23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9-3으로 이겼다.

   
▲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방송 캡처

이날 경기에서 다나카는 1회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타를 맞았으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오티즈와 나폴리를 연속 삼진을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4회에 다나카는 오티즈와 나폴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다.

이후 다나카는 집중력을 보이며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다나카는 8회 첫 타자인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로 뛰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다나카는 7년간 1억5500만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나카 오늘 잘 던졌내” “다나카 류현진과 비교할 만한데” “다나카 류현진 동양인 선수들의 선전이 보기 좋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