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온라인에서 다양한 펀드를 비교해 저렴한 비용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3일 "오는 24일부터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우체국에서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개설한 뒤 사이트(www.fundsupermarket.co.kr)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개 펀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펀드슈퍼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수준, 기존 온라인 펀드의 2분의 1 수준으로 낮은 비용에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주식형 펀드의 시장 평균 판매보수는 0.89%이나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에 가입할 수 있다. 주식혼합형(0.35%), 채권혼합형(0.25%), 채권형(0.15%) 등도 판매보수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쉽고 간단하게 구성된 플랫폼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박혜원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은 "기존 펀드몰의 경우 복잡한 구성과 절차 때문에 펀드 투자가 어려웠다"며 "간편하게 펀드를 찾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장기 분산투자를 하도록 곳곳에 여러 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향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펀드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펀드슈퍼마켓'과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에 대비한 'IFA 플랫폼'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와 시장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성 높은 온라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24일 예정된 펀드슈퍼마켓 오픈 행사를 취소하고, 오픈 마케팅 행사도 연기하기로 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