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청년들이 진지한 서울 입성기를 마쳤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친구들이 한국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니엘과 동명인 다니엘과 마리오, 페터 등 독일 청년 3인방은 완벽한 계획을 세운 뒤 여행에 나섰다. 이들은 숙소 도착 시간과 비행기 연착까지 체크했고, 숙소행 교통수단으로 렌터카를 선택하는 과감함과 영리함도 보였다.

이들이 관광 중 놀란 것은 숙소 화장실의 비데 기능, 이태원 거리의 무한리필 고깃집의 환풍구, 스위치를 누르면 열리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자동문, 맥주를 파는 바의 아름다운 야외 풍경과 풍미가 넘치는 맥주의 맛 등이었다. 마지막에는 다니엘 린데만이 합류해 막걸리를 파는 실내 포차로 이들을 인도했다.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다니엘 린데만은 친구들에게 막걸리와 닭똥집, 두부 등 맛깔나는 안주를 대접하며 한국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이에 페터는 "적당히 더웠어. 도로가 정신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라고 입을 열었다. 다니엘 린데만은 "난 너희가 차를 빌린 게 대단한 것 같아. 나도 서울에서 한두 번밖에 운전한 적이 없어"라고 감탄했다.

이에 페터는 "다행히 네비게이션이 있었어. 그게 모든 방지턱을 알려주더라고. 정말 괜찮았어"라며 첨단 교통 가이드의 편리함을 언급했다.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마리오는 서울을 '젊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많고, 멋지게 입은 사람들이 많더라"라고 서울의 첫인상을 털어놓았다.

다니엘 린데만이 "우리(독일) 동네랑은 다르지?"라고 묻자 그는 "응. 그리고 특히 한국 여자들은 외모에 비중을 두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한국의 모습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진지한 서울 입성기를 마친 네 사람은 마지막으로 막걸릿잔을 부딪히며 꿈만 같은 이태원의 첫날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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