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난 3월24일 개장한 'KRX금시장'에서 한 달간 78.7㎏(일평균 약 3.6㎏)이 거래되고 누적 거래대금은 3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약 325회의 호가가 제출(평균 약 1분에 1회)되고, 일평균 약 138건의 거래가 체결(평균 약 3분에 1건)됐다.

또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 금시세와 연동되고 있으며, 개설 초기보다 차이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시세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개장 1주차 101.4였던 KRX금시장 시세는 4주차 100.9까지 좁혀졌다.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비중이 약 51%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실물사업자에 대한 시장참여 확대를 위해 협의대량매매제도 도입, 적격수입금리스트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대 거래소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장외시장 대비 거래편의성과 가격의 이점이 있는 만큼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실물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