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50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량은 50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499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8억7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외국환 거래는 지난해 감소세를 나타내다 올해 1분기 반등했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는 197억1000만 달러로 3억 달러(1.6%)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 ·위안화 거래(19억1000만 달러)가 2억9000만 달러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 7월 위안화 직거래시장 활성화 조치를 앞두고 은행들이 거래량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 ·달러 거래(141억4000달러)는 전분기대비 6000억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외은지점과의 거래가 2억8000만 달러 늘어난 8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은행간 거래는 3000만 달러 늘어 증가했다.  

2분기 하루 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11억4000만 달러로 외환스와프 거래를 중심으로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선물환거래(97억7000만 달러)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비거주자들과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를 중심으로 5억5000만 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