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다룬 배우 송선미 부군상과 관련해 과잉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발생한 송선미 남편 고씨의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장례식장과 상복을 입은 송선미의 얼굴,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빈소객들, 연예인들의 이름이 쓰인 조화 등이 자극적으로 편집, 방송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또한 소속사 측이 모든 취재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거부한 상황에서 '리얼스토리 눈' 측이 상복 입은 송선미의 모습을 비롯해 고인 빈소 현장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은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빈소 촬영이 유가족과 협의 하에 이뤄진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다시 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장면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되는 것 또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각종 사건, 사고와 사회 현장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조명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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