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37·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0시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 MBC '무한도전' 캡처

길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묻기 위해 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길이 출연 중인 MBC 예능 ‘무한도전’은 그의 하차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 외에도 개그맨 유세윤(34)과 최종훈(35) 등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한동안 자숙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그럼 무한도전 하차하나?”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 마당에…무슨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한거야”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미지 타격 엄청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