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 참사 속 빛난 ‘선행’…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겨 여왕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최경주는 세월호 사고의 최대 피해 학교인 경기도 안산단원고를 위한 지속적 보살핌 기금'으로 1억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 김연아/뉴시스

최경주는 “자신의 큰 아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이 희생당했다는 사실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은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류현진은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으며 21일에는 다저스타디움 주차장 앞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사인회를 열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쾌척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등 재난 때마다 기금을 마련해 도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주말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표시로 검은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임했다.

또 NC 다이노스 선수단과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 선수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특히 두산 선수단들은 헬멧에 ‘무사생환’ 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따뜻한 기부와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의 애도물결 너무도 보기 좋습니다” “김연아, 프로야구 선수들, 류현진, 손흥민까지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김연아 선수 뿐 만 아니라 이번 사고에 동참해 주신 스포츠 선수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